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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송참봉 조선마을[2012.03.10] 본문
지난 10일 정읍에 있는 송참봉 조선마을이라는 낯선곳으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갔었다.
정읍에 도착할 무렵 낯선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서자 낯선풍경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1박2일 마지막 촬영지라는 입소문을 타서 그런지 이미 주차장은만차 되었다.
초가집 사이로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굴뚝에서 피어오르고, 강아지와 소, 그리고 닭과 염소까지,,,
전형적인 어릴적 우리시골의 모습그대로 였다.
그시절 농촌초가집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이런곳이 있을줄이야...정말 운치 있었다.
우리는감나무집이에 짐을 풀었다. 방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여자들은 대실망^^
초가집안엔 이불만이 덩그란이 놓여있었다. 그러나아랫목에는 엉덩이에 불이 붙을 정도로 뜨거워져
있었고, 아궁이에 불이 활활 타오른 장작 모습에 모두들 실망을 잊고,정겨움으로 반해버렸다.
장작타는 냄새가 곳곳에 진동하고, 우리는 곧바로 저녁식사 장소인 주막에 들어갔다.
주말에서는 이미 자리를 잡은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약 200여명~휴 놀랬다.
오리주물럭과 백숙을 주문하고,동동주와 파전, 그리고생두부,직접담군 막걸리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또한 여러가지 반찬의 맛은 인공조미료가 아닌 자연조미료의 맛들로 넘쳐나 먹는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발그레진 모습으로 숙소에 돌아와 늦은밤까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다음날 아침 갑자기쌀쌀해진 날씨에 옷깃을 단단히 매고, 아궁이에 불을 더 집혔다.
활활타오른 장작사이로 하얀먼지가 보이더니 잠시후 눈으로 변해있었다.
오전9시쯤 주막에서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곧바로 내장산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뜻박의 상황이 발생하였다. 강풍으로 인하여케이블카 운행금지 소식에 일정을 변경할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단풍고개를 넘자마자 바로전북산림박물관에 들려 해설사의 멋들어진 해설을 곁들여 설명듣고, 곧바로
담양으로 향하였다.
죽녹원을 관람한후 담양하면 빼놓을수 없는 대통밥과 떡갈비 먹으러 "담양애꽃"이라는 맛집식당에 갔다.
약1시간여 기다린끝에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담꽃정식을 시켜 밑반찬까지 단숨에 비웠다.
서천으로 향하는길쏟아지는 졸음에간신히 차를 몰아어렵게 서천에 도착했다.
두레분식에서 뒷풀이를 마친후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점점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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